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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칭 복수'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의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복수 스릴러이다.
배우 서지훈은 극 중 용탄고등학교의 학생이자 잃어버린 기억 속 사건의 흔적을 쫓는 석재범 역을 연기했다. 중반부부터는 석재범에게 또 다른 인격인 석재준이 존재한다는 반전부터, 극 후반부에는 사건의 진실을 품고 있는 반전의 주인공이 되는 인물이다. 서지훈은 이러한 석재범과 석재준의 두 가지 인격을 오가면서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인칭 복수'는 14일 12회 공개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진 서지훈 그는 '3인칭 복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이중인격 인물을 그려내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 내용
- 신예은과는 '어서와'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됐는데, 두 번째 호흡은 어땠나.
● 작품을 하면서도 예은이랑 붙는 신이 있으면 커뮤니케이션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제가 '어서와' 때는 차가운 캐릭터였다. 예은이가 그때 제가 조금 차갑게 대했다고 얘기를 하더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예은이가 털털한 역할이라 오히려 더 많이 말을 걸고는 했다.
- 함께 연기한 로몬과 채상우는 어땠나.
● 로몬이는 열정맨이다. 항상 만나면 잡다한 운동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연기할 때는 어떤 행동들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예은이는 이미 한 번 본 사람이라 편했다.
상우는 엄청 싹싹한 편이다. (진)호은이나 상우는 장난이 짓궂은 편이어서 같이 있으면 항상 웃게 되는 친구들이었다.
- 또래배우들 중에서는 제일 나이가 많았는데, 다른 배우들이 의지했던 부분도 있었나.
● 의지라기 보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사람이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른 거다. 의지를 한다면 감사한 부분이지만 현장에서는 누가 위고, 아래고가 없다. 서로 맞춰가면서 연기했다.
- '청춘블라썸'에 연이어 교복을 입고 연기를 하지 않았나.
● 기쁨 70%에 죄책감 30%다. 지금 교복을 입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언젠가는 못 입을 거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다.
배우로서는 교복을 벗고 남자다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기도 하다.
- 악역 연기도 오랜만이지 않았나.
● 데뷔 때 악역 이후로 처음으로 악역을 해봤다.
저는 너무 재밌게 연기 고민을 많이 했고 행복한 고민을 했다. 오히려 더 계속해보고 싶다는 도전 욕구도 생겼다.
- 촬영장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는 없나.
● 제가 극 중에서 벤츠 G바겐을 끌었는데 '세게 액셀레이터 밟게 들어오세요'라고 해서, 그렇게 들어갔는데 현장에 있던 소나무를 못 보고 차체 위를 긁었다.
그때 머리가 하얘지면서 '근데 긁은 건 재벌 재준인데 괜찮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웃음) 그러고 나서 다음 촬영 현장에 갔는데 로몬이가 '형, 누가 G바겐 긁었대'라고 하면서 웃는데 '그게 나야'라고 얘기했었다.
차 긁은 거에 대해서는 아무도 뭐라고 안 했는데, 나중에는 후진한다고 하면 '저희가 빼드릴게요'라고 하시더라.(웃음)

- 연기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나.
● 감정적인 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재준이와 재범이 사이에서 중점으로 뒀던 게 시청자 분들이 봤을 때 확실한 차별점이 느껴지게 만들자였다.
- '3인칭 복수'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다른 하이틴 드라마에 비해 자극적인 부분도 많았고, 휘몰아치는 전개가 많았다, 추리하는 부분도 재밌어서 많이들 보셨을 것 같다.
- 누군가가 대신 복수해준다는 설정이 옳은 일 같나.
●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일 좋은 건 누군가가 사과를 구하고 용서를 하는 거다.
극 중 상황처럼 복수를 위해서 금전적인 게 오가는 건 나쁜 짓을 한 사람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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